입력 2025.12.09 19:10
이정민 중앙일보 칼럼니스트의 퇴임식이 지난달 25일 서울 마포구 중앙일보 사옥에서 열렸다.(사진) 이 칼럼니스트는 한국 주요 일간지 최초로 여성 정치부장과 편집국장을 지낸 중앙일보 대표 칼럼니스트다. 퇴임식에는 중앙일보 박장희 대표, 고현곤 편집인, 최훈 대기자와 편집국, 논설실의 선후배 동료들이 참석했다.
하선영 PROJECT B팀장은 손편지를 낭독하며 작별 인사를 전했다. 하 팀장은 “선배께 받은 것도 배운 것도 정말 많다”며 “큰 그림을 그리는 법, 디테일을 챙기는 법, 어떤 마음가짐과 태도를 견지하고 일해야 하는 지까지 취재 스킬뿐 아니라 인생을 잘 사는 법을 더불어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선배는 기자 생활의 가장 든든한 백이었다. 중앙일보 기자라는 자부심을 키운 것은 선배가 있어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다른 동료, 후배들 역시 “길라잡이이자 롤 모델” “기자 선후배를 떠나 인간적으로도 고마운 게 많은 분”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정민 칼럼니스트는 “편집국에서 일했던 시간이 생애를 통틀어 가장 영광된 시간이었다”며 “중앙일보라는 굉장히 큰 거인의 무등을 탈 수 있도록 많은 기회를 베풀어주셨고, 많이 도와주신 덕에 능력보다 더 많이, 더 높이, 멀리 볼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정민 칼럼니스트는 1988년 중앙일보에 입사했다. 경제부, 정치부 등을 거쳐 JTBC 개국에도 참여했다. JTBC 정치부장과 중앙일보 정치부장을 맡은 뒤 2017년에는 중앙일보 편집국장으로 지면 및 디지털 제작을 총괄했다. 2021년, 2022년에는 논설실장과 논설주간을 맡아 논설실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