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12.09 18:58
소년중앙은 중앙일보가 만드는 10대를 위한 주간신문이다. 중앙일보의 미래 독자인 청소년들이 꿈과 진로를 찾는 데 필요한 정보를 의미는 물론 재미까지 담아 전하고 있다. 2013년 재창간 이후 소년중앙 지면을 빛낸 학생기자단은 올해 15기를 포함해 700여 명. 김현정 중앙일보M&P 기자를 비롯한 ‘소중 편집부’가 학생 기자, 학생모델과 함께 차세대와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중앙사보가 ‘소중 학생기자단’ 황민하(역곡중 1) 학생과 어머니 이아람 중앙일보M&P 리더를 만났다.
“활동하면서 가장 좋았던 건, 평소 쉽게 갈 수 없는 특별한 장소에 직접 가볼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민하는 기자단으로서 가장 큰 장점으로 ‘어디에서도 할 수 없는 경험’을 꼽았다.
‘소중 학생기자단’은 주로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사이의 청소년들이 활동하고 있다. 학생기자들은 매주 다양한 기사 주제에 맞춰 취재하고 체험하며 작가나 연구원, 큐레이터 등 여러 직업군을 만난다.
민하 역시 체험과 견학을 통해 새로운 것을 배우기를 좋아해 지난해 기자단에 지원했다. 수많은 취재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화장품 공장에 방문한 것이라고. “원료가 자연에서부터 온다는 것이 신기했고 제품을 포장하는 과정을 실제로 볼 수 있어 기억에 남는다”며 “평소 사용하는 화장품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었고 ‘크림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같이 궁금했던 것들을 실제로 확인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민하에게 기사 작성보다 어려웠던 건 다름 아닌 포즈였다. 학생모델과 함께 학생기자들이 표지사진 촬영에 참여하기 때문. 민하는 “글을 잘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진이 기사에 함께 들어가기 때문에 그에 맞는 표정이나 포즈를 취하는 게 정말 어려웠다. ‘잘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찍었는데 막상 보면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도 있고 한 장을 얻기 위해 여러 장을 찍어야 해서 힘들었다”며 고충을 털어놓았다.
그간 소중 학생기자단의 임기는 1년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선배와 후배 기자단이 함께 취재하며 노하우를 나누고 친분을 쌓고자 활동 연장 신청을 받았다. 덕분에 민하도 어엿한 2년 차 기자로 활동하게 됐다. 그 사이 중학생이 돼 시간은 조금 부족해졌지만, 지난해보다 질문을 더 잘 하게 됐고 글쓰기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고. 민하는 “전 세계적으로 K팝의 영향력이 커졌으니 최근 인기 있는 트렌드와 그룹을 취재해 보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딸의 기자단 활동을 지켜본 이아람 중앙일보M&P 리더는 “처음에는 한 단락 쓰는 것도 어려워 했는데 점점 글이 길어지는 것을 보면서 ‘조금씩 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고 대견했다”며 “쉽사리 할 수 없는 경험들을 기자단을 통해 할 수 있어 나중에 어떤 형태로든 밑거름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소년중앙 홈페이지에서는 학생기자들이 직접 기사를 발제하고 소통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각자 취재한 후기를 공유하기도 하고 1년간 학생기자로 활동하며 겪은 소회를 나누기도 한다.
2013년부터 소년중앙 학생기자단을 운영해 온 김현정 기자는 “해마다 톡톡 튀는 청소년들이 참여해 소중 편집부뿐 아니라 취재원들도 감탄할 때가 많다”며 “민하처럼 중앙그룹 사우 자녀들도 함께 소중한 꿈을 키워가고 있는데, 매년 1월 신청을 받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