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12.09 18:40
지난달 20일, 쏟아지는 장맛비를 뚫고 마케터 330명이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컨퍼런스룸에 모였다. 중앙일보 폴인팀에서 기획·운영한 마케팅 콘퍼런스 ‘폴인 마케터클럽’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폴인 마케터클럽’은 마케팅 현업에서 필요한 실무 인사이트를 전하는 강연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9월, 폴인팀은 폴인 구독자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직군이 ‘마케터’임에 주목하고 업계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는 마케팅 리더와 독자들을 연결하는 소통형 세션으로 ‘폴인 마케터클럽’을 기획했다. 시즌1은 20명 규모로 작게 시작했지만, 시즌2에는 250명으로 10배 이상 규모가 커졌다. 연사진 역시 올리브영, 현대자동차, 컬리, 에그이즈커밍 등 외부에 조직 전략이 노출되지 않은 기업 위주로 섭외해 마감 뒤에도 문의가 잇따르는 등 제대로 입소문을 탔다.
세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강연과 세션을 한층 더 확대했다. 특히 불황에도 높은 실적을 기록하며 각 업계가 주목하는 회사들을 한데 모았다. 불닭볶음면으로 잘 알려진 삼양라운드스퀘어의 최의리 브랜드전략실장을 비롯해 김윤정 무신사 글로벌비즈니스본부 실장, 최지은 메타(Meta) 중소기업비즈니스그룹 전무, 김한수 SM브랜드마케팅 VX센터 실장, 최혜진 작가(『에디토리얼 씽킹』 저자), 신호상 KFC 대표 등을 연사로 초청했다. 시즌2 때 반나절이었던 커리큘럼 역시 오전 9시20분부터 오후 4시50분까지 종일반으로 꽉 채워 구성했다.
그 결과 비회원가 25만9000원 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컨퍼런스룸 330여 석이 가득 들어찼다. 도헌정 폴인팀장은 “마케팅 케이스뿐 아니라 커리어, 브랜디드 콘텐트 세션을 따로 마련했다. 실무와 커리어 전략을 모두 아우르는 알찬 프로그램이 고객에게도 통한 것 같다”는 평을 내놨다.
긴 강연에도 참석자들의 열정은 뜨거웠다. 한 참가자는 “현업에서 일하는 여러 마케터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고, 실무에 도움이 되는 선배의 강연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며 “이런 기회가 더 마련되면 좋겠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도 팀장은 “하반기에도 폴인팀은 ‘마케터 클럽’ ‘팀장 클럽’ 등 직장인 타깃의 비즈니스 콘퍼런스를 지속해서 기획할 예정이 다. 사우들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