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명이 찾은 2025 중앙재테크박람회

2만명이 찾은 2025 중앙재테크박람회

입력 2025.12.09 18:34

“솔직히 말씀드리면 조선일보 재테크 행사보다 강연이 알찬데요?” (증권사 홍보 임원). “자녀에게 증여와 상속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는데 강연을 듣고 도움이 됐어요”(60대 은퇴자). “미국 증시에 투자하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막연했는데 이제 나름의 기준을 세웠습니다”(40대 회사원).


중앙일보가 지난달 27·28일 양일간 서울 강남구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2025 중앙재테크박람회’를 열었다. 창간 60주년 공식 행사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트럼프 정부의 출범으로 급변하는 미국 증시와 스테이블 코인의 등장 등 불확실한 자산 시장에 대한 나침반 역할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신 정보를 담은 강연과 실속 있는 부스 운영 덕에 지난해 방문객의 2배인 2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해 강연장은 머니랩관과 부동산관 2개였는데, 올해는 해외 투자관을 신설해 총 3개의 강연장을 운영했다. 그중에서도 단연 관심이 뜨거웠던 곳은 해외투자관. 가상자산의 글로벌 동향과 AI 산업에 대한 투자, 올해 하반기 미국 시장 전망 및 글로벌 투자 환경에 대한 강연이 주를 이뤘던 해외투자관에는 좌석이 없어서 서서 듣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채권, 절세, 주식, 연금, 공모주, ETF 등을 다룬 머니랩관과 새 정부 주택 정책과 하반기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망을 다룬 부동산관에서도 참석자들이 스마트폰으로 강연 자료를 촬영하고 노트에 꼼꼼하게 필기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행사장 곳곳에 설치된 부스들도 재테크에 실제로 적용 가능한 실용적인 콘텐트로 채워졌다. ▷국민연금 제도 개정 안내 ▷금융소득 분산 전략 ▷보이스피싱 예방 정보 등 관람객의 관심사에 딱 맞는 정보들이 제공됐고, 그중 ‘AI 기반 명품 감정 체험존’은 현장 실물 감정을 눈앞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 간편성과 정확도 면에서 좋은 평을 받았다.


올해는 20대의 눈높이에 맞춰 대학생 서포터즈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가상자산과 주식 등 재테크에 본격 입문하려는 초보 투자자를 겨냥해 카드뉴스와 블로그, 소셜 콘텐트 등을 제작하고 확산했다. 이들은 플랫폼별로 유연하게 유입 전략을 택해 온라인 홍보에도 톡톡히 기여했다.


서포터즈들은 “단순한 홍보를 넘어, 경제라는 주제를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전달하는 방법을 고민할 수 있었던 시간”이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이지원(경희대 경영학과) 학생은 “낯선 금융 정보를 또래의 언어로 쉽게 풀어내는 과정에서 콘텐트 기획과 실전 마케팅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사람들의 관심을 행동으로 이끄는 콘텐트 제작에 도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박람회를 총괄 준비한 고일권 중앙일보 광고사업본부 사업국장은 “행사 전반을 준비하고 영업한 광고사업본부는 물론, 편집국 경제부와 증권부에서 VIP와 탄탄한 강연자 섭외에 큰 역할을 한 덕에 형식과 내용 면에서 지난해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며 “지속적인 부서 간 협업을 통해 다음 행사에서도 중앙재테크박람회만의 차별성을 보여주겠 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