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부모와 소통한 ‘헬로 페어런츠 컨퍼런스’ 성공적 개최

밀레니얼 부모와 소통한 ‘헬로 페어런츠 컨퍼런스’ 성공적 개최

입력 2025.12.09 18:15

“입시제도가 변하면, 8학군처럼 과열된 지역의 고등학교는 불리할까요?”(독자 ‘박현경’)

“학생부종합전형 비중이 높아지면 무엇을 우선순위에 둬야 하나요?”(독자 ‘지니’)



지난달 27일 열린 헬로페어런츠 (hello! Parents) 컨퍼런스 ‘판이 바뀐다: 초등 학부모가 알아야 할 입시와 학군 전략’에선 양육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지난 3월 시행된 고교학점제에 이어 2028학년도 수능까지 개편되면서 입시제도가 요동치고 있어서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헬로페어런츠 유튜브 채널에서 이뤄진 컨퍼런스에는 실시간으로 200여 명의 학부모가 참석해 궁금증을 해결했다. 컨퍼런스는 27·28일 이틀간 각각 학습과 학군지 전략을 주제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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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이 바뀐다 : 초등 학부모가 알아야 할 입시와 학군 전략’ 온라인 컨퍼런스 첫날인 지난달 27일 페어런츠팀 박소영 기자(오른 쪽)가 입시 컨설턴트 이춘희 '입시읽어주는엄마' 대표와 함께 실시간 Q&A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전민규 기자
‘판이 바뀐다 : 초등 학부모가 알아야 할 입시와 학군 전략’ 온라인 컨퍼런스 첫날인 지난달 27일 페어런츠팀 박소영 기자(오른 쪽)가 입시 컨설턴트 이춘희 '입시읽어주는엄마' 대표와 함께 실시간 Q&A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전민규 기자



첫날 강연은 이춘희 입시읽어주는엄마 대표가 문을 열었다. 그는 ‘내신 1등급 10%, 정말 더 쉬워진 걸까?’를 주제로 고교학점제로 인한 내신 변화, 초등 학습 전략 등을 알려줬다. 이어 하나고등학교 초대 진학부장을 맡았던 김학수 입시연구소 길 소장이 대입 개편과 대학별 고사 등의 정보를 전달했다. 마지막으로 마이크를 잡은 박정준 팀유니온 대표는 달라진 입시에서 학교생활기록부의 중요성과 대비법을 주제로 강연했다. 박 대표는 “온라인 컨퍼런스지만 댓글에서 학부모들의 열의가 느껴졌다”며 “많은 질문이 나왔는데, 시간 관계상 모두 답할 수없어 아쉬웠다”고 말했다.


학군 전략을 주제로 한 둘째 날에는 대치동에서 학군 컨설턴트로 활동하는 윤미리 인사이드대치 대표가 첫 강연을 맡았다. 그는 ‘학군지 어디로 가야 할까?’를 주제로 5 대 학군지(대치·반포·잠실·목동·중계)를 분석해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어 정보현 NH투자증권 부동산수석연구위원과 ‘부동산 아저씨’로 불리는 김병권 광장부동산 대표가 각각 학군지 진입 시기와 방법 등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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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이 바뀐다 포스터



헬로페어런츠는 그동안 밀레니얼 양육자에게 ‘맞춤형 컨퍼런스’를 만드는 데 주력해 왔다. 강연 시간이 오전인 것도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편하게 참여하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판이 바뀐다’ 역시 초등 학부모 대상 입시 설명회가 많지 않다는 점에 착안해 기획됐다. 입시 정보는 넘쳐나지만, 정작 5년, 10년 뒤를 내다보는 정보는 부족하기 때문이다.


페어런츠팀은 “입시가 바뀌면 초등학생은 당장 뭘 해야 하느냐” 는 질문에 답을 주려고 노력했다. 이를 위해 주말까지 반납하고 컨퍼런스 준비에 총력을 기울였다. 초등 학부모 눈높이에 맞추려고 발표 자료 수정·보완을 반복하고, 다른 설명회에서 볼 수 없는 차별화된 정보를 담으려고 애썼다. 강연자와도 수시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강연의 질을 높였다.


팀원들의 정성은 통했다. 정가 (양일권) 9만9000원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총 400장이 넘는 티켓이 판매됐다. 실시간 방송 접속자 수는 200여 명에 달했고, 방송 당일 ‘다시 보기’는 1000건이 넘었다. 초등 5학년 딸을 키우는 한 양육자는 “초등 눈높이에 맞춰서 차근차근 알려주다 보니 이해가 쏙쏙 됐다”며 “아이 학습 로드맵을 어떻게 짜야 할지 감이 왔다”고 말했다.


헬로페어런츠는 2023년 리사손 버나드대 심리학과 교수의 ‘메타인지’ 세미나를 시작으로 ‘판이 바뀐다’까지 총 다섯 번의 강연을 진행했다. 인사이트 있는 주제와 전문성으로 ‘양육·교육의 방향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됐다’는 평을 듣고 있다. 전민희 페어런츠팀장은 “하반기에도 사립초 선택법, 고입 전략 등을 기획 중”이라며 “학부모 입장에서 콘텐트를 기획·취재· 제작해 차별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