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업데이트 2025.12.19 08:35
메타J로 여론 흐름 한눈에 정리
TV 토론 중 신속한 팩트 제공
대통령 파면 뒤 조기 대선까지 숨 가쁘게 달려온 60일. 중앙그룹은 대통령 후보자의 정책을 검증하고, 토론회 속 발언을 팩트체크하며 믿을 만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었다. 그 결과 중앙일보는 더중앙플러스의 대선 시리즈로 유료 독자 1300여 명을 유입하는 성과를 거뒀고, JTBC는 주 장기인 ‘팩트체크’로 페이지 트래픽이 1000% 이상 상승하는 등 신뢰도를 공고히 했다.
JTBC는 지난달 2일 ‘메타J’(www.meta-j.com)를 공개했다. 메타J는 여론조사·의뢰 기관에 따른 편향을 제거하고 가중치를 적용해 정확한 민심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매일 쏟아지는 여론조사 중 ‘믿을 수 있는 숫자’에 대한 수요가 커지던 시점이었다. 그래서인지 “특정 후보나 정당을 편들지 않은 분석에 신뢰가 간다” “쉬운 해석 덕에 합리적 판단이 가능할 것 같다”(시청자의회)는 등의 호평이 이어졌다.
메타J가 제공하는 것은 ‘정당 지지율’과 ‘후보자 지지율’이다. 너무 복잡하지 않게 데이터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분석 결과는 뉴스룸에도 반영했다. ‘국민의힘 단일화 여파’ ‘요동치는 TK·PK 민심’ 등 6차례에 걸쳐 메타J 판세를 전했다.
‘실시간 팩트체크’는 지난 세 차례의 TV 토론회 때마다 진행됐다. 토론 중 스쳐 지나가는 근거 없는 비방, 거짓 정보를 짚어내자는 취지로 기획했다. 각 부서 중견 기자들로 전담팀을 꾸렸다. 대선 홈페이지와 포털에 신속하게 팩트체크 결과를 올렸고, 온에어 방송 화면에는 QR코드를 띄워 시청자들의 유입을 이끌었다. 평균 20건 이상의 팩트체크 결과를 내놨는데, 6분에 한 번씩 후보들의 발언을 검증한 셈이다. 그 덕에 대선 홈페이지 트래픽은 토론 당일, 평소 대비 1000% 이상 증가했다. 대선 팩트체크 면에선 "JTBC가 단연 눈에 띈다"(미디어오늘)는 평가도 받았다.
JTBC 대선 개표방송의 슬로건은 '우리의 선택, WE대한민국'으로 정했다. 12·3 내란 사태를 극복한 위대한 대한국민의 뜻을 모아 조기 대선을 잘 치르고 이후의 도전도 이겨내자는 취지다. 화려한 그래픽이나 오락성 콘텐트가 아닌, 언론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기획물로 구성했다.
대선 개표방송은 지난 3일 저녁 6시30분 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이어졌다. 진행은 뉴스룸의 한민용·최재원 앵커가 맡고, 오대영 앵커가 각 당 관계자, 분석가들과 ‘토크 존’을 담당했다. 터치시스템으로 개표상황을 심층 분석한 이가혁 기자의 ‘민심터치’, 당일 밤 가장 빠르게 당선 ‘확실’을 예측한 ‘비전J’도 유권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지혜 기자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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