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디지털 스핀오프로 수익과 팬덤 동시 공략
거부감 없이 ‘앞광고’ 가능해다양한 브랜드 협업의 장으로JTBC 오리지널 IP의 세계관이 디지털 스핀오프를 통해 확장되고 있다. 콘텐트 본연의 재미에 자연스럽게 수익 구조를 녹여 지속가능한 선순환을 이룬다는 전략이다.JTBC 디지털서비스팀과 마케팅솔루션팀이 협업한 ‘냉부 PT’가 대표적인 예다. JTBC 대표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의 디지털 스핀오프인 ‘냉부PT’는 ‘냉부’의 스타 셰프들이 이른바 요리 ‘똥손’에게 한 수 가르쳐 주는 디지털 예능이다. ‘냉부’ 밖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는 셰프들의 다양한 매력을 요리 꿀팁과 함께 전한다. ‘냉부 PT’를 기획한 임아름 JTBC 디지털서비스팀 리더는 “스테디셀러 IP인 ‘냉부’를 어떻게 유튜브에서 잘 살릴 수 있을까 고민한 끝에 나온 프로그램”이라며 “셰프들의 레시피를 단순히 공유하기보다 시청자에게 알려 주는 콘셉트를 취하면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냉부’ 비하인드나 셰프들의 매력이 드러날 것이라고 봤다”고 전했다.‘냉부 PT’는 디지털사업본부에 서 내놓은 대표적인 브랜디드 콘텐트다. 유튜브라는 매체 특성을 살려 여러 브랜드와 함께 협업하는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앞광고’ ‘PPL’을 거부감 없이 노출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흑백요리사’ ‘냉부’의 최강록 셰프와 유튜버 ‘승헌쓰’가 떡국을 만든 1화에서는 사골곰탕을 광고·판매해 재미와 정보·수익 세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았다. ‘냉부’ 셰프와의 협업이란 흔치 않은 기회에 파트너사도 적극적이다. 떡국 회차의 경우 파트너사가 ‘설 연휴에 맞춰야 한다’고 기획 단계에서부터 재촉해 제작 시기를 한 달 가까이 앞당겼다는 후문이다.한편 JTBC 디지털사업본부는 ‘냉부 PT’ 외에도 다양한 스핀오프 콘텐트를 기획 중이다. ‘톡파원 25시’ ‘뭉쳐야 찬다’ 등 JTBC에서 꾸준히 사랑받는 프로그램의 포맷과 탄탄한 팬덤을 유튜브 세계에 가져와 재미와 비즈니스적 성과를 동시에 거둔다는 계획이다.최근에는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콘텐트도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지난해 코미디언 박나래를 앞세워 론칭한 ‘나래식’은 40분대의 러닝 타임에도 화려한 게스트로 매회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밥친구’ 콘텐트로 자리 잡았다. 이 기세를 몰아 이달 8일에는 최근 프리랜서를 선언한 김대호 아나운서의 ‘흙심인대호’를 선보일 예정이다.김은아 기자